전북자치도, ‘농어민 공익수당’ 추석 전 지급 완료

농·어가당 60만원, 12만 농·어가…총 711억 지역화폐로 지급
농업인 지원 직불성 사업 예산 6015억 지급 예정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가 ‘농어민 공익수당’을 추석 전 지급 완료할 방침이다.

도는 지역 내 농·어가를 대상으로 60만원씩 지원하는 ‘전북 농어업·농어촌 공익적 가치 지원사업(농어민 공익수당) 지급대상자를 최종 확정하고 추석 전까지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도내 14개 시·군 모두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총 지급액은 711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이유는 지역 내에서 사용(타 지역 사용 불가)됨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이다.

아울러 전북자치도는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해 지급하는 농업직불성 사업 예산의 경우 올해 기본형 공익직불금, 농민 공익수당, 시·군 자체직불금 등 총 12개 사업에 6015억원을 12월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국가직불금사업은 기본형공익직불금(3448억원)과 선택형직불금인 전략작물직불금(646억원), 경관보전직불금(148억원), 친환경농업직불금(17억원),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7억원) 등 5개 사업에 4266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직불금사업은 농민 공익수당(720억원), 논농업환경보전지원사업(120억원), 밭농업직불금(16억원), 친환경유기농업육성사업(16억원), 논타작물 생산장려금 지원(15억원), 경관보전특화단지 조성(2000만원) 등 6개 사업에 887억원과 시·군에서는 자체 직불금을 편성해 86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농업인에게 지급된 농업직불성사업 예산은 20202년 5059억원에서 올해 6015억원으로 확대됐다.

한편 농식품부는 내년에 기본형 공익직불금의 경우 지급단가를 5% 인상하고 친환경농업직불금 중 논 지급단가를 ㏊당 70만원에서 95만원으로 인상한다. 전략작물직불금 중 밀(50→100만원)과 하계조사료(430→500만원)에 대해서는 지급단가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농업인에게 직접 지원되는 직불성사업에 대해 내년에도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