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10월까지 농‧축산물 절도예방 특별 치안활동

농‧축산물 절도 경고문(전북경찰청 제공)/뉴스1
농‧축산물 절도 경고문(전북경찰청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경찰청이 수확철 농‧축산물 절도예방을 위한 특별치안 활동에 돌입한다.

전북경찰청은 이날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전북지역 특색에 맞춘 '농‧축산물 절도예방 특별치안활동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본격적인 가을 수확철을 앞두고, 농‧축산물 절도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돼 선제적으로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경찰은 특히 올해 농·축산물의 폭우 피해가 크고 가격 또한 큰 폭으로 상승해 생계형 절도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전북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107건의 농‧축산물 절도가 발생한 바 있다.

연도별로 △2019년 20건 △2020년 16건 △2021년 22건 △2022년 23건 △2023년 26건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농‧축산물 절도행위를 월별, 장소별, 시간대별, 수법별로 면밀히 분석해 취약지역 종합적 범죄예방진단, 맞춤형 범죄예방대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농촌마을에 대한 CCTV 일제점검을 실시, 고장‧파손되거나 화소가 낮아 개선이 필요한 CCTV를 파악해 지자체를 통해 개선될 수 있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최종문 전북경찰청장은 "농민들이 한 해 동안 애써 키운 농산물을 훔치는 것은 그 금액을 떠나 매우 중대하고 심각한 범죄"라며 "농‧축산물 절도예방을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면밀하게 추진해 농민들이 안전하고 풍성한 수확철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