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북고 청소년외교관, 조장시 등 중국 자매결연도시 방문

세계유산도시 고창군 홍보하며 민간외교관 역할 '톡톡'

전북자치도 고창군 청소년외교관으로 위촉된 지역 고등학생들이 중국 현지를 방문해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고창북고 학생들이 중국 조장 제3중학교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고창군 제공)2024.8.31/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고창군 청소년외교관으로 위촉된 지역 고등학생들이 중국 현지를 방문해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일 고창군과 고창북고등학교(교장 정종석)에 따르면 고창북고 학생 16명이 8월 26~31일(5박6일) 일정으로 중국 산동성과 섬서성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국제교류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고창군 청소년 외교관으로 위촉된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중국 현지 조장시 제3중학 국제 교류반 학생들과 친구들을 만나 양국의 언어 문화에 관한 협력 수업을 진행하며 각 나라와 도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고창의 아이들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의 보물 7가지’를 설명하며 소중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보존·활용의 중요성을 공유하기도 했다.

중국 조장 3중학에 재학 중인 한루야오 학생은 “아름다운 도시같다.. 한국에 가게 되면 꼭 고창을 찾아 갯벌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고창북고 박주하 학생은 “내가 사는 곳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공부하게 됐다”며 “청소년 외교관 활동에 큰 보람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고창군과 중국과의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