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호우경보, 96㎜ 비 …밤까지 강한 소나기

순창·무주에 호우주의보

시민들이 비를 피해 급히 길을 걷고 있다. 2024.8.19/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대기 불안정에 따른 강한 소나기로 전북지역 내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전주기상지청은 26일 오후 7시 45분을 기해 전북자치도 남원시에 호우 경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 이상의 비가 오리라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6시간 동안 내리는 비가 110㎜ 이상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동안 강우량이 18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현재까지 주요지점 강수량은 남원 96.0㎜, 순창 동계 28.0㎜, 무주 덕유산 22.5㎜, 장수 4.4㎜ 등이다.

전주기상지청은 이날 밤까지 전북 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많은 곳은 60㎜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현재까지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다"며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