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빛낸 전북 연고 선수들 한 자리에…“감사합니다”

26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에서 ‘파리올림픽 출전 전북 선수 격려회’가 개최됐다.(전북체육회 제공)/뉴스1
26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에서 ‘파리올림픽 출전 전북 선수 격려회’가 개최됐다.(전북체육회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파리올림픽을 빛낸 전북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6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에서 ‘파리올림픽 출전 전북 선수 격려회’가 개최됐다.

이날 격려회에는 사격의 김예지, 양지인과 역도 유동주, 자전거 송민지, 레슬링 이한빛 등 5명의 선수가 참석했다. 이정훈(수영), 양뢰성(펜싱), 정을진(태권도) 등 지도자 3명도 함께 했다. 모두 전북 출신이거나 도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및 지도자들이다.

선수들은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종합 8위를 기록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남원 출신인 사격의 양지인(한국체대)은 25m 화약권총에서 금빛 총성을 울렸고 올림픽 스타로 급부상한 김예지(임실군청)는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값진 은메달을 대한민국 선수단에 선물했다.

비록 메달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유동주(진안군청)와 이한빛(완주군청), 송민지(삼양사)도 올림픽에서 투혼을 발휘하며 한국 체육을 빛냈다. 또 이날 참석을 못한 배드민턴 공희용(전북은행)·서승재(삼성생명), 자전거 김유로(국토공사), 복싱 오연지(울산체육회) 등도 전 국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파리올림픽 선수단장을 맡았던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이날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정강선 회장은 “선수와 지도자, 성원을 해주신 도민·국민들이 계셔서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고 전 세계에 진정한 올림픽 정신과 대한민국 체육 위상을 보여줬다”며 “이번 올림픽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 체육, 한국 체육은 더 큰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발전을 위해 전북체육회는 쉼 없이 노력할 것이며 체육 강도였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