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2024 기념공모전‧학생서예공모전 개최

성인 기념공모전 163점 선정…학생서예공모전 914점 선정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2024 기념공모전 대상작.(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장수인 기자 =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한국 서단을 이끌어갈 서예인 육성 목적의 공모전을 실시했다.

23일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는 전날 성인 대상 기념공모전과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서예공모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474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공모전 개최 이래 가장 많은 작품 출품이다.

심사 결과 기념공모전에는 대상 1점, 우수상 3점, 특선 37점, 입선 120점 등 총 163점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학생서예공모전에는 대상 1점, 금상 3점, 은상 10점, 동상 30점, 특선 290점, 입선 580점을 선정했다.

기념공모전의 공모 부문은 총 6개로 한글, 한문(전‧예‧해‧행초), 문인화, 전각, 서각, 기타(융합적 실험작품) 등으로 구분해 공모한 결과 308점이 출품됐다. 학생서예공모전에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작품 총 1166점이 출품됐다.

기념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은내 황지영의 한글작품 '김현승의 '가을의 기도''다. 우수상에는 심재 이경철의 예서작품 '우음(偶吟)'이, 몽은 홍원화의 문인화작품 '묵죽', 가연 이경화의 작품 '벽'이 선정됐다.

학생서예공모전 대상은 초등부에서 선정됐다. 대상작은 정자로 단아하게 쓴 한글서예 작품으로 초등부 고학년 구단아 학생이 쓴 작품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초등부 저학년 금상에는 류수현 학생이 쓴 한글 작품이, 중등부 금상에는 김승민 학생의 해서 작품이, 고등부 금상에는 임관후 학생이 해서로 쓴 작품이 선정됐다.

수상자 명단은 조직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으며, 기념공모전과 학생서예공모전 수상작품은 10월 30일부터 11월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송하진 조직위원장은 "최대 규모의 출품작이 모인 이번 공모전은 한국 서예 미래의 긍정적 변화를 볼 수 있는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며 "특히 한국 서예의 동량이자 미래의 서예가를 꿈꾸는 초·중·고등학생들이 역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