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태풍 '종다리' 대응 1단계…취약 항·포구 집중 점검

부안해경 변산파출소 소속 해경대원이 격포항 내 정박어선 계류줄을 점검하고 있다.(부안해경 제공)2024.8.20/뉴스1
부안해경 변산파출소 소속 해경대원이 격포항 내 정박어선 계류줄을 점검하고 있다.(부안해경 제공)2024.8.20/뉴스1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해양경찰서는 제9호 태풍 ‘종다리’ 북상에 따라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부안해경은 전날 오후 6시 대응 1단계를 가동하고 태풍 비상 대비 및 대응 태세에 돌입했으며 관내 취약 항·포구를 점검했다.

제9호 태풍 ‘종다리’는 21일 새벽 3시께 군산 서남서쪽 8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으로 예보됐다.

사고 예방을 위해 상황실과 경비함정은 조업 및 항행 선박을 대상으로 태풍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고, 안전 해역으로 사전에 이동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통해 긴급 대응 태세를 구축하여 태풍에 대응하고 있다.

서영교 서장은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방파제와 갯바위 등 위험 지역에 접근을 금지하고, 정박 중인 선박의 정박용 줄 상태를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항·포구와 해안가 순찰을 강화하고, 철저한 사전 대비와 24시간 대응 태세를 유지하여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