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폭염특보 30일째…군산·고창 등 서해안 천둥·번개 동반 소나기

16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동에 갑작스럽게 내린 소나기로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이 서둘러 이동하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2024.8.16/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16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동에 갑작스럽게 내린 소나기로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이 서둘러 이동하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2024.8.16/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폭염특보가 한 달 가량 이어지고 있는 전북 지역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18일 오후 1시 기준 전북 남부서해안 고창과 군산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그외 지역에도 소나기 구름이 점차 발달해 내일 새벽까지 최대 40㎜ 내외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0일 이후 전북지역에 발효된 폭염특보도 30일째 이어지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장수·무주·진안(폭염주의보)을 제외한 나머지 11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돼 있는 상태다.

대부분 지역이 체감온도 30~34도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주요지점 일최고체감온도는 고창군 심원면 34.2, 부안군 위도 33.9, 군산 선유도33.1, 김제 진봉면 33.1, 전주시 완산구 32.7, 정읍 태인면 32.3 등으로 나타났다.

전북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산업, 농업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며 수시로 건강상태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