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증가에 대응 체계 강화

전북자치도 진안군은 최근 코로나19, 백일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 호흡기감염병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전북자치도 진안군은 최근 코로나19, 백일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 호흡기감염병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진안군이 최근 코로나19, 백일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 증가에 따라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올해 7월(27주 차) 91명에서 8월(31주 차) 861명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또 백일해 환자는 올해 6986명 발생해 2019~23년 평균 80명의 87.3배를 기록했다.

아울러 '중국 폐렴'으로 불리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전국 입원 환자 수가 27주 차 573명에서 31주 차 897명으로 늘면서 예년과 달리 여름철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진안군은 일일 신고 감시와 함께 감염병 발생시 역학조사, 추가검사 등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 전파를 차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 기침 예절 실천 △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 실내에선 자주 환기하기 △ 발열 및 호흡기 증상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받기 등 5대 예방수칙을 누리집에 게재하고 각종 회의를 통해 적극 알리고 있다.

아울러 진안군은 코로나19 치료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보건소를 중심으로 담당 약국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을 위해 감염 취약 시설 집단발생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영현 군보건소장은 "무더위로 인한 에어컨 사용 증가로 밀폐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주기적인 실내 환기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준수를 적극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