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도 너무 올랐다’…먹거리 물가 점검 나선 전북도 경제부지사

김종훈 부지사 하나로마트 찾아 소비자들 만나
“농산물 물가 안정 정책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

14일 하나로마트 전주점을 찾은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와 관계자들이 농산물 매장에서 가격 동향 등을 살피고 있다.2024.8.14.(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14일 하나로마트 전주점을 방문해 농축산물 등 먹거리 가격 동향을 살피고 현장 관계자 및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 등 기상악화로 인해 농산물 가격(7월 소비자물가 기준)은 전월 대비 1.0%, 전년 동월 대비 5.2% 올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과는 전년 동월비 33.1%, 배는 151.4%, 배추는 27.9% 올랐다.

이날 김 부지사는 농협 관계자들과 농산물 수급 및 가격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채소·과일 코너를 방문해서는 사과·배, 대파·배추·애호박 등 주요 농산물의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한 소비자를 만나서는 “기상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이는 농산물의 특성상 소비자가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크다”고 언급하며 “도내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8일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가 '전북 쌀 소비촉진 캠페인(아침밥 먹기 운동)'에 동참한 가운데 시민들에게 홍보용 쌀을 전달하고 있다.2024.8.14.(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쌀 매장에서는 농협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전북 쌀 소비촉진 캠페인(아침밥 먹기 운동)’에도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지속적 쌀값 하락 해결은 물론 범도민 아침밥 먹기 운동을 통한 건강한 쌀 소비문화 정착이란 의미를 담은 행사다. 마트 고객 대상으로 군산 회현농협 옥토진미(500g) 홍보용 쌀 1000개를 배부하는 이벤트도 실시했다.

김 부지사는 시민들에게 일일이 홍보용 쌀을 건네주며 건강한 식습관을 통한 쌀 소비 촉진을 당부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농산물 수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농민의 소득을 보장하며 소비자에게는 안정적 가격으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기후 등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큰 만큼 도내 농산물의 가격·동향을 상시 모니터링 하고 현장에 기초한 물가안정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