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도 너무 올랐다’…먹거리 물가 점검 나선 전북도 경제부지사
김종훈 부지사 하나로마트 찾아 소비자들 만나
“농산물 물가 안정 정책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14일 하나로마트 전주점을 방문해 농축산물 등 먹거리 가격 동향을 살피고 현장 관계자 및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 등 기상악화로 인해 농산물 가격(7월 소비자물가 기준)은 전월 대비 1.0%, 전년 동월 대비 5.2% 올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과는 전년 동월비 33.1%, 배는 151.4%, 배추는 27.9% 올랐다.
이날 김 부지사는 농협 관계자들과 농산물 수급 및 가격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채소·과일 코너를 방문해서는 사과·배, 대파·배추·애호박 등 주요 농산물의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한 소비자를 만나서는 “기상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이는 농산물의 특성상 소비자가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크다”고 언급하며 “도내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쌀 매장에서는 농협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전북 쌀 소비촉진 캠페인(아침밥 먹기 운동)’에도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지속적 쌀값 하락 해결은 물론 범도민 아침밥 먹기 운동을 통한 건강한 쌀 소비문화 정착이란 의미를 담은 행사다. 마트 고객 대상으로 군산 회현농협 옥토진미(500g) 홍보용 쌀 1000개를 배부하는 이벤트도 실시했다.
김 부지사는 시민들에게 일일이 홍보용 쌀을 건네주며 건강한 식습관을 통한 쌀 소비 촉진을 당부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농산물 수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농민의 소득을 보장하며 소비자에게는 안정적 가격으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기후 등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큰 만큼 도내 농산물의 가격·동향을 상시 모니터링 하고 현장에 기초한 물가안정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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