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20~23일 대조기 연안사고 위험 '주의보' 발령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해양경찰서는 대조기 해안 침수 주의 정보에 따라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위험예보제는 연안 해역에서 특정 시기에 기상악화나 자연 재난 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사전에 알려 사고를 예방하는 제도다.

경중에 따라 관심과 주의보, 경보 3단계로 나눠 발령되며, 이번에 발령한 주의보는 단계는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거나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경우에 발령한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20~23일 사이 전북 군산지역의 해수면은 최고 7.52m(22일)까지 수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파출소 옥외전광판과 방송장치 등을 활용한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군산 내항, 소룡포구 등 침수에 취약한 지역을 선정해 집중 순찰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대조기 기간 해수면이 크게 상승하는데 내항에 위치한 물양장의 경우 차량 침수가 빈번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이달 초 군산 내항 물양장 입구에 조수간만의 차에 따른 차량 침수 위험안내판을 설치하고 주차 가능 공간에 야광 페인트를 이용해 침수 경고 문구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