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 다시 탄력 받아…2029년 개항 기대

국토부, 새만금 SOC사업 적정성 검토…"별 문제 없다"
추진과정 적법성 등 5개 검토지표 '충족'…당위성 확보

새만금 국제공항 조감도.(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가 새만금 SOC사업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 사업 진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2025년 착공 및 2029년 개항 목표가 실현될 전망이다.

13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추진 절차와 방법 등이 적정하게 추진됐다는 내용의 ‘새만금 SOC사업 적정성 검토용역 최종보고서’를 정책연구관리시스템 ‘프리즘’에 등재했다.

국토부는 새만금 국제공항 등 새만금 SOC사업의 적정성 검토 용역을 지난해 11월 착수해 올 6월까지 8개월 간 추진했다. 적정성 검토 결과 적법성·연계성·준수성·합리성·공신력 등 5개 검토지표를 모두 충족, 새만금 SOC사업의 추진 당위성이 확보됐다.

서울지방항공청이 추진하는 활주로·계류장 등 에어사이드 건설은 지난 6월에 HJ중공업 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돼 현재 연내 완료를 목표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여객터미널·주차장 등 랜드사이드 건설은 지난 7월 설계공모를 공고해 연내 설계업체를 선정,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지역 민간투자 유치 촉진 △지역 경제 활력 제고 △국제 접근성 향상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로 대표된다. 항만·철도와 함께 새만금 지역의 육·해·공 ‘교통·물류 트라이포트(Tri-Port)’를 구성하는 등 새만금 지역의 조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전북자치도는 국제공항 건설사업 정상화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공조, 적정성 검토용역 및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서 사업 필요성을 관계기관에 지속 설명·건의하는 등 적극 대응해 왔다.

도는 앞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이 2025년도에 착공하고 2029년도에 개항할 수 있도록 국토부, 서울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 및 국가예산 확보 등에 만전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김광수 전북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을 비롯한 새만금 SOC 사업 추진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국제공항이 2029년도에 개항할 수 있도록 도민들과 함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