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김예지 기자회견 중 실신했다 회복…"긴장·피로감 원인"(상보)

10분만에 의식 회복하고 병원으로 이송 중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김예지 선수가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걸고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28/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파리 올림픽 사격 1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예지 선수가 9일 오전 11시께 전북자치도 임실군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실신해 쓰러졌다.

이날 임실군은 군청 소속인 김예지 선수를 환영하는 행사를 갖고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었다.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던 김예지 선수는 갑자기 쓰러지며 의식을 잃었다.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로 10분만에 의식을 회복했으며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곽민수 임실군청 사격팀 감독은 "김예지 선수가 7월 12일 파리로 출국 이후 하루도 쉬지 못했다"며 "긴장감과 피로가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껏 김예지 선수에게 이런 경우는 없었다"면서 "지병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병원으로 옮겨 진단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