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2년 연속 '우수상'

3만1980개 일자리 창출, 상권 활성화, 청년정책 수립 등 인정

군산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일자리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군산시 제공) 2024.8.8/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고용노동부 주관한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일자리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지역 고용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3만198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공시한 목표 대비 130%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2023년 하반기 기준 고용률(15~64세) 64%를 기록하며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2017년 대비 5.5%p라는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취업자 수(13만6000명), 청년 고용률(33.8%), 여성 고용률(53.8%) 등 각종 일자리 정량 지표에서도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시는 민선8기 '시민과 함께하는 일자리 자립도시' 비전에 따른 4대 전략별 일자리 대책인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기반 마련 △청년일자리 정책 육성 △취약계층과 상생하는 일자리 지원 △생활 밀착형 일자리 창출 등의 노력을 기울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북 조선업 도약센터'를 운영하며 조선업과 이차전지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역량 강화교육과 일자리 매칭데이 등을 통해 1152명을 취업 연계시켜 구인난을 해결했다.

아울러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협의체 등 청년참여형 협력 거버넌스 기반 구축으로 산업별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도모했으며, 경력단절 여성의 일터 복귀 지원과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강화, 일상 돌봄서비스 인력 지원 등을 추진해 차별 없이 함께 가는 자립형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청년 취‧창업지원과 신산업과 시민밀착형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의 장기적인 자립기반 마련 등 지역맞춤형 일자리 시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고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의 체계적인 일자리 창출 노력이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는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과 K-문화관광 생태계 조성에 발맞춰 전략별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진정한 일자리 자립도시 군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