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보 "티메프 미정산 기업당 최대 2억 이내 우선 지원"

전북신용보증재단 전경.2020.6.26/뉴스1 ⓒ News1
전북신용보증재단 전경.2020.6.26/뉴스1 ⓒ News1

(전북=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신용보증재단은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전북 기업의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총 1000억원 규모로 '전북 위기극복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긴급유동성 공급대책은 티메프 미정산 피해가 도내에 확산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전북신보는 자체 비대면 앱(보증드림)을 이용해 피해기업에 대해 보증신청 창구를 운영하고, 우선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티메프 미정산 피해기업이다. 기업당 최대 2억원 이내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긴급유동성지원부문'과 최대 1000만원 이내에서 평가절차를 생략하고 긴급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필수경비지원부문'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보증신청은 피해 규모의 정확한 집계와 우선적인 지원을 위해 상품 출시 전 '보증드림' 앱을 통해 받는다. 피해기업은 신청 시 앱에 미정산 내역 등 피해 규모를 업로드하고, 상품 출시 후 전북신용보증재단 관할지점에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면 된다.

해당 자금은 전북신보에서 100% 전액보증하고, 전북자치도가 1년간 2% 이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종관 전북신보 이사장은 "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 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국가적 재난 사태나 도내 중소상공인들의 피해발생상황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해 금융애로를 즉각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례보증 신청은 전북신보 본점 및 관할지점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북신용보증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