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최소화”…폭염대응 연일 현장 찾은 전북도 지휘부

전북, 19일째 폭염특보 지속…체감온도 35도 이상
주민들과 소통…무더위쉼터, 폭염저감시설 운영 상태 점검

7일 폭염 대응 현장 방문에 나선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가 완주군 마천경로당을 찾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최 부지사는 경로당 냉방시설 가동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불편사항이 있는지 점검했다.2024.8.7.(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기록적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북자치도 지휘부가 연일 일선 현장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강조하고 있다.

7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전날 김관영 도지사가 전주시 소재 건설 현장과 무더위쉼터 지정 경로당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 최병관 행정부지사가 완주군 소재 마천경로당을 찾아 냉방시설 가동 상태를 점검했다.

최 부지사는 “무더위 쉼터의 적정 실내온도 유지와 상시 개방을 통해 도민들이 폭염으로부터 몸을 피할 수 있는 편안한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근 폭염저감시설 스마트 쉼터의 운영 및 관리 상태도 함께 살폈다. 스마트 쉼터는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도민들에게 시원한 바람과 와이파이, 스마트폰 충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버스승강장 대체시설이다.

최 부지사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낮 시간 동안에는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모자와 양산을 이용해 폭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한다”며 “또 충분한 수분 섭취로 건강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 부모님과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며 주변 건강도 함께 챙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지역은 지난달 20일부터 19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110명의 온열질환자가 보고됐고 가축 5만 8610마리(152개 농가)가 폐사했다. 폭염 대응 '비상 1단계' 발령도 유지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도내에 총 5586개소의 무더위쉼터와 1534개의 폭염 저감시설(스마트 그늘막, 스마트 쉼터 등)을 운영 중이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