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건설현장 찾아 근로자 폭염 대비 상황 점검

야외 현장 근로자 보호 대책 및 중대재해예방 안전점검 활동
"무더위 쉼터 24시간 가동 위한 냉방비 추가 지원"

6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에코시티 근린생활시설 건설현장을 방문한 김관영 도지사가 현장 근로자들과 생수를 나눠 마시며 폭염에 따른 안전 대비를 강조하고 있다.2024.8.6.(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역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가 건설 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을 살폈다.

6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김 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 에코시티 근린생활시설 건설현장을 방문, 현장 근로자들의 근로 환경을 비롯해 폭염 대비 안전관리,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활동을 펼쳤다.

김 지사는 “야외 현장 근로자들은 폭염에 취약한 만큼 사업장 관리 주체는 온열 질환 근로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폭염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나 중대재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폭염 취약시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근로자에 대해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물, 그늘, 휴식)를 적극 준수토록 강조했다. 또 사업장 차원에서 폭염 심각 단계 시 공사 시간 조정 및 근로자가 쉴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김 지사는 무더위쉼터로 지정돼 있는 전주시 송천동 현대3차 아파트 경로당을 찾아 냉방시설 가동 상태 등을 살피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도는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마을회관 등 4850개소의 24시간 운영을 돕기 위해 이미 지급되고 있는 냉방비 2개월분 35만원에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얼음 생수 나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9개 시·군에 총 8400만원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김관영 지사는 “기후 변화로 폭염 등 자연재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재난 예방을 위한 철저한 준비만이 안전사고와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첫걸음”이라며 “관계기관은 힘을 합쳐 인명 피해를 제로화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