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호우경보 등 전북 대부분 지역 소나기…밤까지 '강한 비'

장맛비가 내린 8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7.8/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장맛비가 내린 8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7.8/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장수인 기자 = 전주기상지청은 5일 오후 2시 15분을 기해 정읍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에는 낮 12시 35분을 기해 완주‧진안‧전주를 시작으로, 무주‧장수‧임실‧순창‧김제‧익산‧고창 등 10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잇달아 발효된 상황이다.

전북 대부분 지역에는 이날 밤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 이상의 비가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6시간 동안 내리는 비가 110㎜ 이상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동안 강우량이 18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전북 주요 지점의 1시간 이내 최대 강수량은 △정읍 내장산 38㎜ △순창 복흥 31㎜로 파악됐다.

같은 시간 주요 지점 강수량은 △전주 대성동 52㎜ △김제 금산면 44㎜ △정읍 내장산 42㎜ △장수 원촌리 36㎜ △순창 추령봉 34.5㎜ △무주 설천봉 31㎜ △임실 16.9㎜ 등으로 집계됐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며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경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전북자치도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