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국제협력진흥원, 전북대서 청소년 모의유엔회의 개최
- 김동규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도내 청소년의 글로벌 마인드 제고를 위한 ‘제9회 전북자치도 청소년 모의유엔회의’를 전북대학교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청소년 모의유엔회의는 유엔 내 국제회의와 외교 교섭 과정을 각국의 대표단이 되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다.
이번 회의를 위해 도내 전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유엔 국제회의 공식 절차와 발의안 작성법 등의 내용으로 3회의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모의유엔회의 제1위원회는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아동 보호를 위한 유엔의 인도적 책임’, 제2위원회에서는 ‘세계 반려동물의 날 제정 촉구’에 대해 각국 대표단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전북자치도지사상을 수여한 화산중학교 이예은·이의빈 학생은 “작년 대회에도 참여했으나 간발의 점수 차이로 아쉽게 입상하지 못했다”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주제를 다루며 외교 문제를 더 심도 있게 고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과분한 결과를 받아서 진심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식 국제협력진흥원장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청소년 모의유엔회의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유엔 대표단 역할을 맡아 국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기구와 글로벌 현안에 관심을 갖고 진로 탐색의 좋은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제1위원회 △전북자치도지사상 화산중학교 이예은·이의빈 △전북자치도교육감상 전북외국어고등학교 안성희·안희연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상 전주서신중학교 김희영·백다연 학생
▷제2위원회 △전북자치도의의장상 화산중학교 백선율·한승민 △전북자치도교육감상 무주고등학교 김유준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상 영선중학교 류채린·이지효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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