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무더운 전북"…완주·진안·장수 제외 11개 시·군 열대야

전주, 7월 25일부터 10일째 열대야

2일 오후 제34회 거창국제연극제가 열리고 있는 경남 거창군 위천면 수승대의 수변무대 일원에서 피서객들이 신나는 물놀이 공연 워터밤 공연을 즐기며 무더위를 날리고 있다. (거창군 제공) 2024.8.2/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4일 전북자치도에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밤 14개 시·군 가운데 완주와 진안, 장수를 제외한 11개 시·군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특히 전주는 지난 7월 25일부터 10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열대야가 나타난 지역의 전날 오후 6시부터 4일 오전 9시까지 기온은 전주 27도, 김제 26.8도, 군산 26.4도, 정읍 26.4도, 익산 26.3도, 남원 26.2도, 부안 26.1도, 순창군 25.6도, 고창 25.4도, 임실 25.3도, 무주 25.1도 등이다. 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전북자치도는 모든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며 낮 최고 기온은 33~35도로 예보됐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도 있다. 소나기가 내리면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아져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다.

전주기상지청은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2~5시에 야외 활동을 자제해 달라"며 "에어컨 실외기 화재 가능성이 있으니 미리 점검하고 전력량 사용 증가로 인한 정전에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