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결식 아동 없도록" 익산시, 학생 900여명에 돌봄 도시락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학교 급식실 운영이 중단되는 여름방학 기간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건강 도시락을 제공한다.
익산시는 여름방학 기간 익산지역 27개 초등학교 학생 900여명을 대상으로 '돌봄 도시락'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에서 선정된 '사회적 경제 연계형 통합 돌봄 지원사업(초등돌봄 건강도시락 공급)'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신선하고 안전한 도시락 제공으로 방학 중 아이들의 결식 우려를 해소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까지 촉진하면서 큰 호응을 얻는 사업이기도 하다.
시는 지난 겨울방학 기간에도 6개 학교의 278명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돌봄 도시락 사업에는 익산교육지원청이 홍보와 대상학교 선정을 맡고,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가 잔류농약 분석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식재료 조달‧도시락 배송을 담당한다.
또 사회적협동조합인 '청년식당'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식단으로 맛있는 도시락을 만든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돌봄 도시락의 공적영역 시스템을 구축해 방학 중 돌봄부담 경감, 지역농산물 소비 확대로 도농상생 도모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성장기 아이들에게 영양 만점 도시락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2022년부터 도입한 재원으로, 2031년까지 10년간 매년 1조 원 규모가 전국 각 지역으로 배분된다.
soooin9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