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등대가 있는 군산 어청도로 반값여행 떠나요"

2일 오전 10시부터 타지역 거주 방문객 70팀 선착순 모집
지출 비용 50% 군산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최대 7만원

국가등록문화제 제378호 지정된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등대./뉴스1 DB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고군산군도인 어청도 방문하는 타지역 거주자에게 여행비를 반값 할인한다.

어청도 반값 여행은 가족이나 단체, 동호회 등 2인 이상이 옥도면 어청도를 방문하면 관광소비액의 50%를 되돌려 주는 것으로 고군산군도와 어청도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2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70팀을 모집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인 평일 1박 시 여객 운임을 편도 기준 2만 5000원에서 2만 원을 할인해 주는 행사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어청도 반값 여행이 어청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확대하고 지역의 소비 진작 효과를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어청도 반값 여행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군산시 공식 SNS 계정(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군산 어청도 반값 여행' 게시글의 QR코드로 사전 신청해야 한다. 그리고 8월에서 9월 15일 사이에 어청도의 매력을 한껏 즐기며 여행하고 난 후 SNS 업로드와 어청도 내 지출증빙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지출 영수증 등을 확인한 후 지출 비용의 50%를 군산사랑상품권 또는 국민관광상품권으로 지급하게 되며, 금액은 최대 7만 원까지이다.

사전 신청 방문객이 예약 일자에 여객선의 결항으로 어청도를 방문하지 못할 경우에는 시내에서 관광한 후에 지출 증빙을 하면 된다.

군산 어청도 반값 여행 포스터. 2024.8.1/뉴스1

시는 그동안 파급력이 높은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해 △'군산에 봄이 왔나 봄' 벚꽃사진 인증샷 이벤트 △모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 '모녀의 하루 in 군산' △고군산군도 트레킹과 섬 밥상을 알리는 '어청도 반값 여행'으로 군산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시는 어청도 반값 여행에 이어 8월의 이벤트로 관광지 선택의 주요 키워드인 맛집을 활용한 '군산 맛집 여행(가칭)'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에서 태그(#군산관광#군산 맛집)가 지속해서 노출될 수 있도록 시리즈로 이벤트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트레킹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어청도의 매력을 많은 방문객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평화로운 섬 어청도에서 잊지 못할 추억 많이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어청도는 고군산군도의 매력을 그대로 품은 군산에서 제일 먼 거리에 위치한 섬이다. 내부에는 산림이 울창하고 일제강점기인 1912년 축조된 어청도 등대(국가등록문화제 제378호 지정)가 있으며, 특히 노을은 사진작가들에게 '노을 맛집' 명품 출사지로 인정받는 곳이다. 홍어찜, 우럭찜, 붕장어구이, 홍합 탕수육, 게장 등 해산물 먹거리도 가득하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