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폭염 상황 관리 특별팀' 가동…"무더위 피해 최소화"

전북 익산시가 버스정류장에 얼음 생수를 비치하는 등 9월까지 폭염 안전 대책을 운영한다.(익산시 제공)/뉴스1
전북 익산시가 버스정류장에 얼음 생수를 비치하는 등 9월까지 폭염 안전 대책을 운영한다.(익산시 제공)/뉴스1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폭염 상황 관리 특별팀(TF)' 가동에 나섰다.

익산시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안전관리 대책을 가동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익산시의 경우 지난 22일 폭염 재난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되는 등 최고 체감온도가 36.3도(최고 기온 35.7도)에 달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시민안전과와 복지정책과, 경로장애인과, 보건소 등으로 구성된 폭염 상황 관리 특별팀을 가동해 피해 상황을 점검‧관리하고 있다.

이‧통장과 생활지원사, 자율 방재단 등 '재난 안전 도우미'도 구성됐다. 도우미들은 독거노인이나 고령 농업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필요한 것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시는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403개 경로당을 상시 개방 운영 중이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무더위 쉼터 시간을 연장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노인 일자리 안전관리 대책도 실시한다. 야외 근무자들에게 모자와 냉감 티셔츠, 쿨토시 등 용품을 배부하고 폭염경보 발령 시에는 가급적 실외작업을 중지하는 등 탄력적 근로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김형순 기획안전국장은 "올여름 무더위는 평년과 다르게 길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수칙을 잘 지키고 이웃의 안전도 살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