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 선정 순창군, ‘교육혁신 1번지’로 도약

3년간 국·도비 117억 포함 총 180억 사업비 확보

전북자치도 순창군이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된 가운데 최영일 순창군수가 아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순창군 제공)/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 순창군이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 주관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됐다. ‘교육혁신 1번지’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군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순창군은 3년간 국·도비 117억원 포함 총 18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지역 맞춤형 교육혁신 모델을 추진하는 동시에 농촌유학 활성화로 정주인구 증대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순창군은 전북자치도 5개 시·군과 함께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연차평가와 추가 컨설팅 등 보다 강화된 성과관리와 지원을 받게 된다. 순창의 교육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과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공모에 앞서 순창군은 교육지원청, 학교, 지역기업 등과 공동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 추진안을 마련했다.

주요 사업은 △안심돌봄을 위한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늘봄’ 추진 △생애주기 연계 맞춤형 건강 식단을 통한 소아비만관리 △어학·진로진학센터 설치 △농촌유학 거점시설 설치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군은 ‘K-발효바이오산업과 농촌유학 1번지 순창’이라는 비전을 갖고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해 지역교육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인재 육성은 물론 교육 여건 개선으로 ‘아이 키우기 좋고, 교육하기 좋은 순창’으로의 변모를 꾀할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순창의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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