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부적격'

도덕성과 전문성에 문제 제기…전주시에 전달할 예정

전병순 재단법인 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9일 전주시의회에서 개최됐다.(전주시의회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자치도 전주시의회가 전병순 재단법인 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임용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판단했다.

전주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9일 전병순 임명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최주만 의원(위원장)과 정재희 의원(부위원장) 등 9명의 의원들이 참여했다.

이날 위원들의 전 후보자에 대한 경영 능력과 자질, 전문성, 도덕성 등에 대한 검증을 실시했다. 특히 조직 운영 방안과 특화산업 발굴 및 발전 계획 등 직무 수행 능력을 중점적으로 검증했다.

그 결과 위원들은 전병순 후보자가 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을 역임하기에는 부적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부적합 사유는 도덕성과 전문성으로 알려졌다.

정재희 부위원장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우리 의원들은 임용 후보자의 도덕성 측면에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면서 “또 그 동안 공직생활을 훌륭하게 수행한 점은 인정되지만 해당 분야 전문성도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전주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인사청문회 결과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작성해 전주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