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 "전주와의 통합은 전적으로 군민 뜻에 따라"

유희태 전북자치도 완주군수가 29일 "완주·전주 통합은 군민의 뜻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완주군 제공)2024.7.29/뉴스1
유희태 전북자치도 완주군수가 29일 "완주·전주 통합은 군민의 뜻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완주군 제공)2024.7.29/뉴스1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유희태 전북자치도 완주군수가 29일 "완주·전주 통합은 군민의 뜻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이날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완주군 발전위원회를 통해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분야별 쟁점 사항 검증과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다른 지자체의 통합사례 효과 분석 등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군수는 "정치적 논리로 접근한다면 지난 2013년 통합 과정처럼 갈등과 상처만 재현될 우려가 있다"며 "경제적인 논리로 접근해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완주군민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완주시(市)의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통합보다는 전주와 익산 등 인접 시·군과의 상생 사업을 통한 경제적 통합이 선행돼야 한다"며 "공론화로 군민 의견을 결집해 주민투표 없이 자연스럽게 통합문제가 정리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완주·전주 통합을 추진 중인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지난 24일 통합건의서와 도지사 의견서를 지방시대위에 정식 제출했다. 이후 이틀 뒤 '군민과의 대화'를 위해 완주군청을 방문했으나, 통합을 반대하는 주민 반발에 막혀 무산됐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