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 폭염 속 지역 경로당 찾아 어르신 건강 살펴

주말 맞아 13개 면 단위 대표 경로당 순회
올해 607개 경로당에 냉방비 35만원씩 지원

폭염경보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심덕섭 고창군수가 27일 심원면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창군 제공)2024.7.27/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어르신들, 폭염 극복하시고 건강한 여름 나세요."

심덕섭 전북자치도 고창군수가 나흘째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 건강과 생활 여건을 긴급 점검했다.

고창군에 따르면 심 군수는 주말을 맞아 27일 오전부터 고창읍을 제외한 13개 면 단위 대표 경로당을 순회 방문하며 폭염 속 어르신들 건강을 살폈다.

고창군에선 지난 24일부터 나흘째 한낮 기온이 33도를 웃돌고 있는 상황. 이에 심 군수는 경로당을 찾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한여름을 보내는 농촌 마을의 어려움을 듣고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또 그는 무더위 쉼터인 각 지역 경로당 내 에어컨·선풍기 등 냉방기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마을 주민과 점심도 함께했다고 고창군이 전했다.

고창군은 올해 607개 전체 경로당에 냉방비를 35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이달 초엔 사랑의열매 지정기탁금과 전북특별자치도비 등 2980만원으로 615대의 최신형 선풍기를 지원했다.

심 군수는 이날 경로당 방문에서 8월 시작되는 신규 어르신 건강복지정책도 설명했다. 군은 다음 달부터 50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전면 무료화하고, 최신형 골다공증 검사기를 도입해 주민 활용할 계획이다.

심 군수는 "긴 장마 끝에 찌는듯한 무더위가 찾아와 우리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불편함 없이 잘 계시는지 염려돼 찾아왔다"며 "뜨거운 날씨엔 야외활동을 자제해주고 건강, 영양 관리를 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 군수는 "앞으로도 고창군민들의 건강한 삶과 행복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