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동아시아 청소년들, 전주에서 '전통놀이문화축제'로 교류

한국전통문화전당이 25일부터 27일까지 한‧중‧일 동아시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통놀이 삼국지 시즌2'를 개최한다.(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한국전통문화전당이 25일부터 27일까지 한‧중‧일 동아시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통놀이 삼국지 시즌2'를 개최한다.(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전주시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삼국의 동아시아 청소년들이 전통놀이를 통한 문화교류 활동에 나선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하 전당)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당 일원에서 '전통놀이 삼국지 시즌 2'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한국 전주시, 중국 청두시, 일본 시즈오카현 학생들이 참여해 각국의 전통놀이와 다양한 전통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축제에는 전주 한일고등학교와 성심여자고등학교에서 18명, 시즈오카 시립고등학교 9명, 청두 수덕중학교 국제부 9명과 이들의 활동을 서포트할 9명의 대학생 멘토 등 모두 45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3일간 '동아시아 청소년 사절단'이라는 이름으로 삼국의 전통놀이를 통해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하는 등 문화교류를 하게 된다.

주요 행사로는 △청소년 사절단 대면식 △한·중·일 16개 놀이미션을 수행하는 '삼국지 유람' △전주한옥마을 일대 문화를 탐방하는 '전주문화야행' △토너먼트식 놀이대회 '줄놀이 삼국지' 등이 진행된다.

또 △전통문화체험 △서로의 도시를 소개하고 각국 청소년 문화를 교류하는 '슬기로운 우리생활' △놀이공연 △청소년 사절단 해단식 등으로 구성했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지난해 동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 중 우수사례로 선정돼 올해도 국비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동아시아 전통놀이 문화를 공유하고 교류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한·중·일 청소년들이 언어를 뛰어넘는 소통의 장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