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메달 사냥 나선 전북선수 8명은 누구
배드민턴 공희용 등 전북출신 및 연고 8명 출전 메달도전
- 임충식 기자
(전뷱=뉴스1) 임충식 기자 =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에 전북에서는 총 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0일 전북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에 전북 출신이거나 도내에서 뛰고 있는 8명의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선다.
먼저 김유로(한국국토정보공사)와 송민지(삼양사) 선수가 개인도로 종목에 출전,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앞서 김유로와 송민지는 ‘2024 아시아 도로 사이클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동반 우승을 거두며 파리행 티켓을 얻었다.
군산이 고향인 한국 복싱 간판선수인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도 지난 도쿄올림픽 1회전 탈락이라는 아쉬움을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오연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선수다.
헤라클레스 유동주(진안군청)도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도전한다. 유동주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부상으로 아쉬움이 컸던 지난 올림픽(리우, 도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사격에서는 김예지(임실군청)와 남원 출신인 양지인(한국체대)이 금빛 총성에 도전한다. 김예지는 지난 5월 펼쳐진 국제사격연맹 바쿠 월드컵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최근 성적이 좋다. 양지인 역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 사격의 기대주다.
전통 효자 종목인 배드민턴 종목에는 서승재와 공희용이 출전한다.
부안 출신으로 원광대를 졸업한 서승재(삼성생명)는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 나선다. 분위기도 좋다. 서승재는 지난해 펼쳐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선수로는 김동문 이후 24년 만에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으며, 세계배드민턴연맹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공희용(전북은행)은 환상의 파트너 김소영(인천공항)과 여자복식에 나선다.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공희용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전북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을 이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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