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18일 '자매도시' 김천시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시청과 로컬푸드판매장서 지난해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자매결연 도시인 경북 김천시와 함께 18일 군산시청과 군산로컬푸드직매장(장미동)에서 우수 농특산물 교류·판매 행사를 갖는다.
지난 2009년부터 16년째 이어지고 있는 자매도시 농특산물 교류·판매는 두 도시의 상호 우호 증진과 함께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고품질의 신선한 농산물을 시민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선 김천시의 농특산물인 포도와 자두 등 싱싱한 여름 제철 과일이 선보인다.
군산시는 앞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시민들과 유관기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광판, 홈페이지 배너 등을 통해 김천 과일 팔아주기 행사를 홍보하는 한편, 사전 접수를 진행해 포도 600상자와 복숭아 2000상자 등 모두 3800상자(5070만원) 상당의 주문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어려운 경기를 감안해 지난해보다 품목별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사전 주문 물량이 1100여 상자 증가했다.
사전 주문한 과일은 18일 군산시청과 군산로컬푸드직매장(장미동)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직거래 홍보 행사도 진행된다.
아울러 21일까지 사전 주문을 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구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군사지역 5개 로컬푸드직매장에서 판매한다.
'포도의 왕'이라 불리는 샤인머스캣은 2㎏에 3만원, 김천의 대표 과일 자두는 3㎏에 2만3000원, 여름의 더위를 날려줄 복숭아는 1㎏에 1만원의 가격으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미정 먹거리정책과장은 "김천에서 생산되는 최상품의 제철 과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행사인 만큼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자매도시 교류·판매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시민에게 저렴하고 우수한 농특산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10월에 김천 대표축제인 포도축제 행사장에서 군산쌀과 울외장아찌, 밤호박 등의 농특산물을 김천시민에게 홍보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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