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소상공인 특례 보증 55억원 추가 공급…올해만 99억원"

12일부터 상담…업체당 최대 5000만원 한도 이내

[자료] 익산시청 전경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고물가‧고금리로 경영난을 호소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특례 보증 55억원을 추가 공급한다.

익산시는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추가로 실시, 올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총 99억원 상당의 자금을 공급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익산시와 NH농협은행, 전북은행, 국민은행, 전북신용보증재단이 함께 한다.

특례보증은 자금난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익산시가 예산을 출연하면,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이를 보증하고 금융기관에서 경영 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다.

익산시는 지난 4월부터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지원을 44억원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개시하는 '익산시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대출지원'은 추경 예산을 편성해 55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업력 3개월 이상의 익산시 내 사업장 중 대표자 개인신용평점이 595점 이상인 소기업‧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대 5000만원 한도 이내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12일부터 전북신용보증재단 익산시점으로 방문해 상담하면 된다. 최종 보증금액은 재단의 심사 후 결정된다.

상품은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청 누리집 소상공인 지원사업 게시판을 확인하거나 전북신용보증재단 익산지점에 문의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인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에 이어 익산시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을 개시한다"며 "고물가·고금리 상황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유연한 자금 공급을 위해 추가로 시행하는 만큼 작은 힘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2015년부터 매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총 448억 원 상당의 자금(보증 기준)을 공급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