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현장 방문한 유희태 완주군수 "피해복구 총력"
유의식 완주군의장도 수해 지역 찾아 애로사항 청취
- 강교현 기자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유희태 전북자치도 완주군수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군은 10일 새벽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피해 대응에 나섰다.
보고를 받은 유희태 군수는 운주면 등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유 군수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히 복구작업을 진행하겠다"며 "피해 현장에 출동한 공무원들의 안전에도 문제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의식 완주군의장 역시 이날 운주면을 찾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 의장은 "수해 현장에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피해 주민들이 이른 시일 내에,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새벽 운주면에서는 밤새 쏟아진 강한 비로 범람한 하천으로 인해 주민 18명이 고립됐다가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현재 주민들은 인근 행정복지센터와 파출소 등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기상지청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9일 오전 0시~10일 오후 1시)은 익산 함라 312.5㎜, 군산 어청도 295.0㎜, 무주 덕유산 256.0㎜, 장수 237.9㎜, 진안 주천 209.5㎜, 임실 신덕 194.0㎜, 완주 구이 179.5㎜, 전주 156.8㎜ 등을 기록했다.
현재 도내에는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는 등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1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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