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270번째 경로당 문 열어…"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기대"

전북자치도 무주군의 270번째 경로당이 9일 설천면 에코르아파트에 문을 열었다.(무주군 제공)
전북자치도 무주군의 270번째 경로당이 9일 설천면 에코르아파트에 문을 열었다.(무주군 제공)

(무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 무주군에 270번째 경로당이 문을 열었다. 무주군은 9일 설천면 에코르아파트 내 270번째 경로당이 개소했다고 밝혔다.

에코르 경로당은 75㎡ 규모로 방 3개와 주방, 냉‧난방시설, 장애인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무주군은 지역 내 19명의 노인과 독거노인 4명 등이 경로당을 활용한 공동식사는 물론, 무더위‧추위 쉼터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모 씨(84)는 "한여름이나 한겨울에는 집에서 혼자 우두커니 있는 게 일인데 경로당이 생겼으니 사람들 하고 말벗도 하고 밥도 같이 먹고 서로서로 건강도 챙길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주 무주군청 사회복지과장은 "경로당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100세를 위한 터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초고령사회인 무주군 지역의 현실을 반영하고 어르신들의 바람과 만족도를 고려한 경로당 시설 확충·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지역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재 경로당 개선 사업과 스마트 경로당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