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만난 전북·광주·전남, '호남권 경제동맹' 우선 추진 합의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호남 RE100 메가시티 조성 등 4개 사항

4일 전북 정읍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제12회 호남권정책협의회가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2024.7.4/뉴스1 ⓒ News1 전원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가 4일 ‘제12회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열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공동 선언문’을 발표한 가운데 우선 추진 사업안이 합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정책협의회 비공개 회의에서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호남권 경제동맹’과 관련된 4가지 사업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먼저 3개 시·도는 초광역 교통망의 최우선 과제로 ‘전남 고흥~광주~전주~세종’을 거치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를 추진키로 했다.

또 ‘호남 RE100 메가시티’ 조성에도 합의했다. 이를 위해 3개 시·도는 재생에너지 공동 생산·활용, 분산에너지 확산, 공동연구, 글로벌 참단기업 유치 등에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호남의 풍부한 관광·문화·역사·예술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호남 관광·문화 주간’을 공동 개최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선언을 실현하기 위해 각 시·도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 논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단체장은 이날 정읍시 소재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호남권 경제 활성화 및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7년 만에 만났다.

호남권 정책협의회는 지난 2017년을 끝으로 중단됐다. 당시 새만금 사업 등 지역별 현안을 두고 3개 시·도 간 의견 차이가 발생하면서 7년간 개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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