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미산초등학교 에코시티 이전 확정…학생·학부모 78.4%

2028년 3월 개교 예정…현 미산초는 분교로 운영

전주미산초등학교(전미동)의 에코시티(송천동) 이전·신설이 확정됐.(전주교육지원청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미산초등학교(전미동)의 에코시티(송천동) 이전·신설이 확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기)은 ‘전주미산초 이전 및 분교장 운영’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78.4%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날 실시된 투표에는 학생 45명과 학부모 29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학생은 34명 학부모는 24명이 찬성했다.

학생과 학부모 과반이상이 찬성하면서 전주교육지원청은 미산초등학교의 에코시티 이전·신설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당장 올해 도교육청 투지심사를 마무리하고, 설계를 거쳐 2026년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개교 목표는 2028년 3월이다. 투입되는 예산은 총 360억 원이다.

현 미산초는 폐교되지 않고 분교장으로 운영된다. 미산초에는 교육과정운영비와 학생복지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정지원금으로 10년간 총 6억 원이 지원된다.

전주교육지원청은 미산초를 지역과 학교가 상생하는 모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심과 농촌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교육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미산초 학생이 희망하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전주 교육을 위해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미산초 구성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전 신설되는 미산초와 분교로 운영될 현 미산초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우리 교육청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