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ICT 석·박사급 혁신 인재 본격 양성

국비 150억 과기부 공모 선정…고급 인력 120명 본격 양성
전북대·원광대·TP 등 컨소시엄,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추진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석·박사급 혁신 인재 양성에 나선다.

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 사업에 전북대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국가경쟁력 제고와 석‧박사급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된다. 재직자 역량 강화를 위한 석·박사 학위과정 교육 및 대학과 지역 산업체가 연계한 지역산업 지능화 연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2031년까지 8년간 총 180억원(국비 150억원, 지방비 15억원, 대학 15억원)을 투입해 120명 규모의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하고 산학공동연구를 매년 8건 이상 추진할 예정이다.

도와 전북대는 3월부터 공모를 준비해 원광대, 전북테크노파크를 비롯한 11개 기관 및 77개 기업이 모여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석박사 학위과정 교육은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다. 매년 40명의 ICT융합전공 석사학위과정을 운영하고 특히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는 대학원 등록금의 80~90%를 지원받게 된다.

지역산업 지능화 연구사업은 농생명바이오, 특수목적용 지능형 기계부품, 탄소 융복합소재 등 전북자치도 3대 산업과 ICT/SW 분야를 대상으로 지역 산업체의 수요 중심의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수요 기업의 연구인력 참여 및 공정한 평가시스템 구축을 통해 연구성과가 지역 산업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북대는 ‘전북RICE지능화혁신연구센터’를 설치하고 3개 협의회 및 위원회를 구성해 24명의 참여 교수와 사업단 전임연구원을 지정, 연구개발 뿐 아니라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지역기업의 우수 인재들에게 대학과의 협동연구와 맞춤형 교육을 통한 우수한 산업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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