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개드는 '폭주족'…전북경찰, 8월까지 집중 단속
- 장수인 기자
(전북=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경찰청은 교통법규 무질서 등 폭주행위 근절을 위해 8월까지 두 달간 폭주족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자취를 감췄던 폭주족이 삼일절과 6‧25 등 국가기념일에 다시 등장해 국민 불안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중점 단속대상은 다른 차량의 진로를 방해하거나 위협하는 행위, 신호위반‧중앙선침범 등 난폭운전, 차량 불법개조, 굉음 유발 차량 등이다. 폭주행위를 도운 동승자도 방조범으로 형사 입건할 예정이다.
현재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활용해 사전에 폭주 첩보를 수집하고, 112신고와 피해사례를 분석하는 등 폭주족 출몰 예상 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하고 있다. 또 교통정보센터와 공조해 시내 전역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등 신속한 검거‧해산 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현장 검거가 어려운 폭주 차량에 대해서는 캠코더와 방범용 CCTV 등 영상 장비를 동원해 채증한 뒤 사후 추적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은 "도로 위의 평온을 파괴하는 폭주 행위는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행위"라며 "이번 집중단속 기간 폭주 행위와 방조자에 대한 적극 수사를 통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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