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청소년 '딥페이크' 악용 범죄 잇따라… 경찰 "13건 수사 중"

전북경찰청 전경/뉴스1 ⓒ News1 강교현 기자
전북경찰청 전경/뉴스1 ⓒ News1 강교현 기자

(전북=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지역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불법 합성물 제작·유포 사건이 잇따라 경찰이 엄정 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현재 청소년들이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불법 음란합성물과 관련해 13건을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 최근 경찰은 전주시의 한 중학교 남학생 7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 및 소년부에 송치했다.

경찰은 청소년들이 딥페이크 기술을 온라인으로 검색하는 과정에서 범행 수법을 습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휴대전화 분석 후 불법행위에 관해 확인 조치하는 한편, SNS상 유포를 막기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 및 차단 요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음란합성물 제작·유포 행위는 피해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는 중범죄"라며 "모든 피의자를 끝까지 추적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