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 붕어섬으로 꽃 구경 오세요"…여름꽃 꽃망울 터트려

사계절 꽃과 나무로 어우러진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에 여름 꽃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임실군제공)2024.6.26/뉴스1
사계절 꽃과 나무로 어우러진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에 여름 꽃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임실군제공)2024.6.26/뉴스1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사계절 꽃과 나무로 어우러진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에 여름꽃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전북자치도 임실군은 붕어섬 생태공원에 여름철 관광객을 위한 여름꽃 경관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봄철에는 옥정호 순환 도로변의 벚꽃과 함께 붕어섬 생태공원에서는 튤립과 수선화, 꽃잔디, 철쭉들이 장관을 이뤘고, 5월에는 작약꽃과 양귀비의 개화 절정으로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임실군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은 5월 말 기준 2023년 14만 명에서 2024년에는 20만 명을 넘어섰다.

붕어섬의 인기가 날로 더해지면서 임실군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편의시설 보완과 경관 조성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임파첸스와 페튜니아와 같은 대표적인 여름꽃과 체리세이지, 부겐빌레아, 숙근버베나 등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꽃들을 심었다.

또 수국들이 꽃망울을 하나둘씩 터뜨리고 있고 여름이 더해갈수록 가우라와 배롱나무도 앞 다퉈 꽃을 피울 예정이다.

화초류 식재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이 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도록 그늘을 위한 수목을 추가로 심었고 향후 그늘막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여름꽃들의 경관을 따라 붕어섬 안쪽의 숲속 도서관에 도착하면 소나무들과 옥정호 수변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힐링장소로 입소문이 더해가고 있다.

임실군은 관광객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 보강과 체험활동을 위한 숲속교실 조성도 추진 중이다.

심민 군수는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전북 보물관광지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며 “사계절 꽃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관은 물론 안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