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2년차 고창군정 긍정평가 74%…주민의식 조사 결과

군민 실질소득 향상·생활여건 개선 등 긍정평가
개선점 '주민여론수렴 및 소통과 홍보' 꼽아

전북 고창군청 청사 전경 ⓒ News1 박제철 기자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민선8기 2년 차 고창군정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고창군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2년 차를 맞아 주민인식도 등 자체조사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군민들은 ‘군정 직무수행 평가’를 묻는 질문에서 74%가 '긍정적이다'고 답했다. 이는 국내·외 정세변화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면서 행정에 대한 주민 관심도가 낮아지는 상황에서의 긍정평가로 상당히 유의미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소통과 홍보(34.6%)’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는 심덕섭 고창군수의 현장행정과 각 읍·면장을 비롯해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사업홍보와 설명회가 큰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참신하고 과감한 시도(29.4%)’, ‘열심히 일하는 태도(21.2%)’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해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해’를 대성공으로 이끌었고, 특히 전북특별자치도 최초 ‘삼성전자 유치’, 대한민국 최초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 등을 성사시켰다.

군민의 관심도와 중요도가 가장 높게 나온 항목으로는 생활형 정책인 ‘군민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생활여건 개선’이 체감도가 가장 높았다.

군은 전국 최고의 김치 원료 주산지인 고창의 김치산업 육성을 위해 ‘김치원료 공급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해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군정에 가장 개선할 점을 묻는 질문에는 ‘주민여론수렴 및 소통과 홍보(52%)’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심덕섭 군수는 “여론조사를 통해 민선 8기 고창군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군정에 대한 군민의 기대가 높다는 것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농·어업인, 다문화, 여성, 노인, 아이 등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고창군이 여론조사업체인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4월 22일부터 5월2일까지 만 18세 이상 고창군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이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