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마이스복합단지 개발 속도 낸다… 도시계획 심의 통과
市 "내년 상반기엔 기반 시설 공사 착수"
컨벤션센터·호텔 내년 하반기 착공 목표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자치도 전주시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전주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전주 MICE 복합단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이 지난 20일 열린 전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주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전주종합경기장 일원 12만 1231㎡를 전시·회의·문화·창업·쇼핑 등이 융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게 핵심으로서 전주시와 민간사업자(롯데쇼핑)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번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로 전주 MICE 복합단지 조성 사업 진행 또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당장 실시설계를 위한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 용역을 추진, 내년 1월 중 실시계획을 작성·고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엔 도로와 상·하수도, 녹지 등 기반 시설 공사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MICE 복합단지 건립 사업의 핵심인 전시컨벤션 건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달 19일엔 전시컨벤션센터 건축기획이 건축위(소위)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시는 이달 말 계약심의를 거쳐 올 7월 건축설계 공모를 실시하고, 이후 10월까지 설계 당선작을 선정한 후 내년 하반기엔 건축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MICE 복합단지 내 전시컨벤션센터 필수 지원시설인 4성급 이상 호텔(200실 규모)과 판매시설 건립 사업도 동시 착공을 할 수 있도록 롯데쇼핑과의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로 전주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이 문화·전시·회의·쇼핑·여가를 누릴 수 있는 복합공간이자,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 등 전주시 새로운 미래 경제 성장을 이끌 거점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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