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린, 새만금에 580억 투자…이차전지 산업 밸류체인 다변화

전기선박용 배터리팩 및 추진기 연 5000대 이상 생산…고용 70명 예상

18일 전북자치도 군산시 소재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일렉트린의 새만금 국가산단 투자협약식이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원준희 ㈜일렉트린 대표,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새만금개발청 제공)2024.6.18./뉴스1

(군산=뉴스1) 유승훈 기자 = 새만금개발청과 전북자치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18일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일렉트린과 ‘전기선박용 배터리팩 및 추진기 제조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일렉트린은 관련 업계에서 33건의 독자적 등록 및 특허출원을 보유하고 있는 등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올 하반기 새만금 산단 6공구에 공장을 착공해 전기 선박에 장착될 배터리팩과 추진기를 연 5000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총 투자액은 580억원, 신규 인력 7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새만금 산단은 전기선박용 배터리팩과 추진시스템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기술력 있는 유망 중소기업이 새만금에서 번창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산단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전북과 새만금은 친환경 첨단 모빌리티의 핵심거점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그간 차세대 전기 선박 분야에서 쌓아온 독보적 기업역량을 바탕으로 일렉트린이 새만금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는 투자기업이 지역에 빠르게 정착해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원준희 ㈜일렉트론 대표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지구의 스마트 그린 산단 신 공장 설립은 더욱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거점이자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연간 30조원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선박용 전기추진기 시장에서의 글로벌 리더로서 위치를 마지막까지 지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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