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청, 민선 8기 후반기 조직개편…안전건설국 등 3국 체계 구축

도시개발사업 담당할 ‘도시디자인과’ 신설 등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청 청사 전경 ⓒ News1 박제철 기자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도시 경쟁력 강화와 책임행정 실현’을 목표로 군청 행정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고창군 조직은 기존 ‘2실 1정책관 1과 2국 13과 2직속 2사업소 14읍면 190팀’에서 ‘1실 1정책관 1과 3국 15과 2직속 2사업소 14읍면 190팀’(-1실, +1국, +2과)으로 개편됐다.

크게는 기존 군청조직을 2국(자치행정, 농어촌산업)에서 3국(관광복지, 농어촌산업, 안전건설) 체제로 전환했다. 이는 취임 후반기를 맞아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행정의 집중도를 끌어 올려 책임행정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관광산업과’가 ‘세계유산과’로 명칭을 바꿔 세계유산 전담부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소관 팀명도 세계문화유산팀과 세계자연유산팀의 명칭을 각각 고인돌유산팀과 갯벌유산팀으로 바꿔 명확한 팀명 체계를 갖췄다.

또 각종 전략사업 등으로 도시개발 업무가 급증하면서 기존 ‘건설도시과’의 업무가 각각 ‘도시디자인과’와 ‘건설과’로 분리됐다.

‘도시디자인과’에서는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과 ‘고창(호남권)드론통합지원센터’, ‘덕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을 총괄하며 도시공원, 주거복지, 교통 등을 종합해서 다루게 된다.

임시조직으로는 농촌활력과에 김치산업육성 TF팀을 신설했다. 또 농업기술센터 청년스마트팜 TF팀을 신설해 청년농 임대형스마트팜 단지를 조성, 입주 청년농의 사후관리 및 스마트 시설관련 교육프로그램 운영까지 담당하게 된다.

이외에 해양수산과 ‘어업지도팀’이 신설돼 지역 어업인들의 안전과 올바른 어로 행위를 지도·감독하게 된다. 청소년시설팀 역시 새롭게 만들어져 청소년시설과 각종 여가시설을 통합 관리·운영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심덕섭 군수는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브랜드를 국내외에 알리고, 주요 전략사업들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위한 최적의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며 “임기 후반기에도 군민들의 삶을 촘촘히 챙기는 정책들에 대한 속도감을 더하고, 민생 현장 소통을 통해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