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하반기부터 자동차번호판 발급 수수료 인상…25~144%↑
번호판별 5000~1만3000원 인상…15년 만에 인상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자치도 전주시가 자동차등록번호판 발급 수수료를 인상한다.
전주시는 7월 1일부터 자동차등록번호판 발급 수수료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번호판 발급 수수료 인상은 지난 2009년 3월 전주시번호판제작소(직영)이 개소한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인상액은 번호판별로 5000원에서 1만 3000원까지다.
구체적으로 보면 페인트식 보통번호판(7자리 9000원, 8자리 1만 3000원)은 2만 2000원으로 144.4% 인상되며 대형번호판도 기존 1만 3000원에서 2만 2000원으로 69.2% 높아진다.
필름식 번호판(2만 5000원)과 전기자동차 번호판(2만 7000원)도 각각 3만 원과 3만 4000원으로 각각 높아진다.
수수료 인상 결정은 재료비와 인건비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시 직영 번호판제작소의 적자 폭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4300만원, 2022년 3500원, 2021년 49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도내 시·군에 비해 저렴한 수수료 때문에 전주시로 자동차 등록·이전 민원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감안됐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이번 발급 수수료 현실화를 통해 번호판제작소 경영수지 개선 및 도내 시군별 번호판 수수료 격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전주시로 쏠려있는 도내 자동차 등록·이전 민원을 해소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민원 응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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