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실내체육관 건립 첫 삽…“복합스포츠타운 중심 역할 기대”

6000명 수용 규모로 건립…2026년 완공 예정

10일 전북 전주시 혁신로 일원에서 열린 전주실내체육관 건립공사 착공식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국주영은 전북특별자치도의장 등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2024.6.1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 복합스포츠타운 중심시설인 전주시실내체육관 건립사업이 첫 삽을 떴다.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전주 복합스포츠타운 부지(덕진구 혁신로)에서 ‘전주실내체육관 건립 착공식’이 개최됐다. 착공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국주영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외빈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시는 실내체육관 신축사업을 추진해왔다. 기존 체육관이 지난 1973년에 조성된 만큼, 시설 노후화로 인한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면서다.

이번에 신축되는 실내체육관은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1만4225㎡, 수용 인원 6000명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652억 원이 투입된다.

이 곳은 배드민턴과 배구, 탁구, 농구 등 실내 체육 종목과 문화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시설로 조성된다.

특히 시는 새로운 실내체육관에 대한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생동감 있고, 지속 가능한 체육 여가 활동을 영위하도록 할 계획이다. 동시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치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기능도 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시는 실내체육관 건립공사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향후 각종 전국대회와 국제경기 등 다양한 스포츠 대회 및 문화행사를 유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새로운 실내체육관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체육활동 환경을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전주가 스포츠와 문화행사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신축될 새로운 실내체육관을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최고의 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실내체육관 신축 부지인 덕진구 여의동 일대에는 기존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현재 공사가 추진 중인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국제수영장 등 대규모 체육시설이 집적화된다. 시는 스포츠시설 집적화를 통해 이곳을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스포츠시설 타운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