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마무리…유수율 98.8% 달성

예상 목표 유수율 보다 13.8% 높여
연간 37만톤의 누수 절감 기대

전북자치도 순창군이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한 ‘순창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최근 마무리 됐다.(순창군 제공)/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 순창군은 ‘순창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높은 유수율을 달성하면서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로부터 최종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 중 각 가정집에서 요금으로 받아들인 수량의 비율을 말한다.

2019년부터 5년 간 실시된 이 국책사업에는 총 168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순창읍을 6개의 블록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24개의 소블록으로 세분화 해 상수관망의 심각한 노후화와 누수율을 개선했다.

순창군은 체계적 업무수행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상수도 유지관리 시스템을 도입, 수용가를 24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다.

옥내 누수를 확인하기 위한 원격 검침기 2693전도 설치했다. 이 외 신속한 누수 복구와 노후관 교체를 통해 상수도 유수율 향상을 꾀했다.

그 결과 현대화사업 예상 목표 유수율인 85%보다 13.8%가 높은 98.8%를 달성했다. 연간 37만톤의 누수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수돗물 생산에 드는 비용 및 추가 정수장 건설비용 150억원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절감 예산을 수도시설 개선사업에 재투자, 깨끗하고 안정적 수돗물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을 늘릴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읍의 유수율 제고와 관망 개선을 통해 얻은 성과를 다른 면 지역에도 반영하겠다”면서 “순창군의 전반적 상수도 유수율 향상과 수질, 수압 등의 지방상수도 개선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초격차 기술인 SWNM(스마트관망관리)을 활용해 전국 최고 유수율 달성에 기여한 수자원공사에 기관 감사장과 표창장(누수탐사 직원 2명)을 수여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