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천 홍수로 범람 주민대피' 가상…고창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 박제철 기자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30일 오후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020년과 2023년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올해 안전한국훈련은 풍수해 대비 재난 대응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훈련은 태풍 북상과 집중호우로 고창천이 범람하고 제방이 붕괴되어 인근 저지대( 모양마을)가 침수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고창소방서 등 6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훈련이 펼쳐졌다.
고창천 범람으로 인해 침수된 모양마을 주민 중 거동이 불편한 재해 약자의 대피와 익수자 구조, 실종자 수색, 환자 발생 시 이송 체계에 대한 연습을 실전과 같이 진행했다.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 중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재난 발생 현장과의 실시간 소통으로 재난 상황 발생 초기대응부터 복구까지 전반적인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또 실내체육관에 마련한 임시 대피소에서는 군민들에게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해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안전문화 의식을 정착시켰다.
심덕섭 군수는 “최근 지구 온난화 등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변화로 재난 발생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역량을 높여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 태풍 등 풍수해 발생 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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