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찾은 진교훈 강서구청장 "인구에 비해 변화 속도 빠르다"

임실군-강서구청, 1999년 자매결연 맺어

전북자치도 임실군은 방문한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오른쪽 첫번째)이 심민 군수와 옥정호를 둘러보고 있다.(임실군제공)2024.5.29/뉴스1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임실군은 인구에 비해 변화의 속도가 정말 빠릅니다. 대표적으로 예전에 옥정호에 왔을 때는 카페만 있었는데, 지금은 정말 많은 변화가 있어서 많은 분들이 오시겠구나 싶어 꼭 와보고 싶었습니다.”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자매결연도시인 전북자치도 임실군을 방문한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심민 군수를 만난 자리에서 임실군의 놀라운 변화에 대해 주목했다.

지난해 10월 강서구청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자매결연도시 중 가장 먼저 임실군을 찾았다는 진 구청장은 “강서구청과의 자매도시 중 임실군이 가장 오래됐고 전북이 고향이다”며 “전라북도 경찰청장을 지낸 곳이라서 이곳을 가장 먼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첫날인 28일 심민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은 임실군청에서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방문단을 맞았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양 지자체 간 교류 확대뿐만 아니라 지역발전과 상호 우의 증진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전북자치도 임실군을 방문한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오른쪽)이 심민 임실군수와 옥정호 출렁다리를 걷고 있다.(임실군제공)2024.5.29/뉴스1

심민 군수는 옥정호와 출렁다리, 붕어섬을 중심으로 한 섬진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한 현재 상황과 향후 계획, 치즈테마파크 장미원 조성사업, 오수 세계명견테마랜드, 힐링하는 산림휴양지로 대변화를 꾀하고 있는 왕의 숲 성수산 등 주요 관광지 등을 소개했다.

심 군수는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임실N치즈 제품인 요거트를 급식으로 무상제공 중인데, 강서구청에서도 이를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며 임실치즈표 요거트의 학교급식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어 “임실군은 옥정호 등 관광지와 더불어 임실N치즈로 유명하지만, 고추 등이 우수한 농·특산품이 많으니, 지역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하면 상생의 효과는 더욱 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교훈 구청장도 “강서구에서는 현재 병원과 관광, 숙박을 연계한 메디컬특구를 조성 중이다”며 “이번 임실군 방문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게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심 군수와 진 구청장은 치즈테마파크 내에 있는 장미원과 치즈역사문화관, 옥정호 출렁다리, 붕어섬 생태공원 등 임실의 관광명소를 시찰하고 29일에는 전북119안전체험관을 견학했다.

심민 군수는 “지난 1999년 강서구와 자매도시 협약 이후 여러 분야에 걸쳐 폭넓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앞으로도 두 도시가 더욱 활발하게 교류하며, 상호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