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브리지협회 선수들, 경북서 열리는 전국대회 출전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브리지협회가 경북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출전한다.
27일 전북브리지협회(회장 전성호)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경북 영덕에서 열리는 ‘제1회 경북 포항·울진 토너먼트’ 전국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권승일(39)·윤강호(48)·백준오(39)·송권(43) 등 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감독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신인 황인구 선수가 맡는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성적에 관계 없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전성호 전북브리지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 출전은 그동안 훈련을 통해 실력을 쌓아온 선수들의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회가 창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브리지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브리지협회는 백제권(충청권, 전라권)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1월 21일 창립됐으며, 현재 회원은 40여 명에 달한다.
한편, 브리지는 일종의 카드게임이다. 4명이 2명씩 팀을 구성, 총 52장의 카드를 13장씩 나눠 가진 뒤 한 장씩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드 모양과 숫자에 따라 경우의 수를 계산하면서 진행해야하는 만큼, 바둑, 체스와 함께 두뇌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인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과 유렵에서는 워렌 버핏과 빌 게이츠가 즐기는 게임으로 유명하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고 정주영 회장 며느리 김혜영 선수가 출전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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