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익 의원 “전주시,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대비해야…실증모델 필요”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도심항공교통(UAM) 2025년 국내 상용화에 대비한 전주시 차원의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북자치도 전주시의회 장병익 의원은 24일 열린 제 4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대도시의 교통 혼잡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UAM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전주시도 2025년 국내 상용화를 앞둔 상황에서 특단의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UAM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선제적인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최근 UAM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40년 약 20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랑스는 올해 올림픽에서, 일본은 2025년 오사카 세계박람회 때 UAM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현대차그룹, 한화시스템 등 세계 300여 개 업체들도 UAM 기체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대한민국 역시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1단계로 고흥에서 대규모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2025년 킨텍스~김포공항 간 수도권 실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 의원은 이러한 국내외 상황에서 전주시도 UAM 상용화 관련 실증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옥마을과 새만금을 연결하는 관광자원과 교통, 또는 전북 시군과 지역 거점 공공병원을 연결하는 응급구호 서비스 체계 등을 제시했다.
또 UAM 이용 고객들의 탑승 수속 및 휴식·편의 공간인 수직이착륙비행장(버티포트) 입지 마련, 철도 등 기존 교통망과 UAM을 연계하는 환승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도심항공교통(UAM)으로 대표되는 모빌리티 혁명은 우리의 일상을 혁명적으로 바꿀 교통혁신이자 그 자체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이 될 것”이라며 “전주시가 서둘러 UAM 인프라 구축과 산업 고도화에 힘써 전주의 새로운 하늘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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